씨젠, 멕시코 정부와 MOU 체결…농축산 질병 진단 첫 진출

입력 2017-06-21 15:11   수정 2017-06-21 15:24


멕시코 정부와 MOU 체결… 농축수산물 질병 진단 분야 진출 첫 성과
우결핵 분자진단 제품 공동개발, 연내 출시 예정

분자진단 업체 씨젠은 멕시코 농림부(SAGARPA) 산하 농축산질병연구소(INIFAP)와 우결핵 임상연구 및 제품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인체 진단기기를 다루는 이 회사가 농축수산물 질병 진단 분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젠은 INIFAP와 우결핵 진단 시약의 유용성 평가를 위한 공동 임상연구와 함께 가축 관리인력 대상 결핵 진단 및 관리에 관한 공동연구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멕시코에서 우선적으로 우결핵 진단 시약 제품을 출시하고, 향후 중남미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결핵은 만성 세균성 질병으로 호흡기를 통한 전염은 물론 소독하지 않은 생우유를 먹을 경우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이다. 우결핵으로 판명된 소는 바로 살처분해야 한다. 축산업 비중이 큰 멕시코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분자진단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분자진단법은 현재 멕시코에서 우결핵 진단으로 쓰고 있는 면역진단법에 비해 정확도와 속도 면에서 뛰어나다.

멕시코 농생물위생품질청(SENASICA) 검역 및 감시분야 책임자인 산체스 박사는 “씨젠의 원천기술이 적용된 우결핵 진단시약 제품을 멕시코 우결핵 현황 관리를 위한 국가 감시 프로그램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멕시코 농축산 질병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우결핵 분자진단 검사법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기술을 사용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해 멕시코 검역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멕시코를 거점 지역으로 향후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인 중남미 시장으로 체외진단 및 농축산 질병 진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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